성매매 접대의혹 전남대병원 교수 '직위해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9.01 15:43
전공의에게 성매매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남의대 교수가 전남대병원 겸직교수 직에서 해제됐다.

전남대병원은 1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고 최근 전공의 성매매 접대 의혹이 언론에 보도돼 물의를 일으킨 A교수의 겸직 발령을 해제하기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A교수는 이날 병원에 겸직교수 사임서를 제출했다.

겸직발령이 해제되면 병원에서 환자진료와 전공의 수련 등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의대 교수 신분은 유지된다.

병원 측은 "A 교수가 일부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개연성이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A 교수는 수년 째 일주일에 수차례씩 회식을 하고 유흥주점에 간 뒤 성매매를 했으며, 이 비용을 전공의에게 부담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이날 중 광주지검에 낼 예정이다.

전공의협의회는 진실규명에 대한 전공의들의 요청과 의료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 전남대병원과 관계기관의 처리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성매매 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교수에게 국립대 교육자로서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한 민ㆍ형사상의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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