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가운데 계열사들 주가도 급등한 덕이다.
1일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260조2185억원으로 전날 보다 3.6%(9조755억원) 증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198조8035억원으로 3.11%(5조9889억원) 늘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처음으로 장중 8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들이 줄줄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이날 3.63%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불과 1주일여만에 종전 최고가(78만5000원)를 갈아치웠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은 61조4150억원으로 전일대비 5.29%(3조866억원) 늘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7.55% 급등한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쳐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다. 현대차우 등 우선주들도 5~7%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4.73% 올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질주 속에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수익률 상위종목을 싹쓸이했다.
이날 KODEX자동차는 전일대비 4.95%, GIANT현대차그룹은 4.28% 각각 오르며 ETF 전 종목 중 상승률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삼성그룹은 2.87% 올라 상승률 3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