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9만7080대 판매..전년比 4.1%↑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9.01 14:03
기아자동차가 지난 8월 한 달간 내수 2만5184대, 수출 7만189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난 총 9만70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5월부터 적용된 노후차량 세제지원 혜택과 유럽과 중국 정부의 자동차시장 지원책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달과 비교해선 공장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겹쳐 내수와 수출이 각각 27.7%, 21.8%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도 23.4% 감소했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쏘렌토R', '포르테', '쏘울' 등 신차들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특히 경차 '모닝'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5% 증가한 7285대가 판매됐고 '쏘렌토R'도 3264대를 기록했다.

8월 수출은 국내 생산분 3만8188대, 해외생산분 3만3708대 등 총 7만1896대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21.8% 감소했다.


국내 생산분은 공장 휴가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5.0%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34.4%나 줄었다. 반면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해외생산분은 전년대비 34.8%나 늘었으며 전월대비로는 0.3% 감소했다.

특히 중국공장의 8월 판매는 중국 정부의 소형차 세금 감면과 유가 인하 등 강력한 자동차시장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8월의 두배가 넘는 2만50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1만4253대, '쏘울' 444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1195대가 수출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중소형차 수출이 크게 늘어 '모닝', '프라이드', '쎄라토', '포르테', '씨드' 등의 수출실적은 5만64대로 3만7515대가 수출된 지난해 8월에 비해 33.5% 증가했다. 중소형차 수출비중 역시 전체 수출대수의 69.6%를 차지했다.

한편 8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5만2519대, 수출 63만5614대 등 총 90만4974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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