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처음 차를 타면서 이미 수년간 탄 차와 같은 익숙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라며 "제네시스 쿠페가 바로 그런 느낌을 주는 차며 최근 이와 비슷한 감동은 페라리 F430을 접한 이후 느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머슬카의 대명사 콜벳과 머스탱을 제네시스 쿠페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제네시스 쿠페의 차체 길이와 너비는 각각 182인치, 73.4인치로 콜벳보다 길고 너비는 머스탱과 비슷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작고 가벼운 차를 모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 시승기를 위해 탑승한 차량은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의 트랙 버전이다. 후륜구동에 6단 수동미션을 지원하며 210마력의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포르쉐, 벤츠 등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는 이탈리아 브렘보 사의 브레이크가 탑재됐다. 303마력을 자랑하는 상위 버전 쿠페 3.8에도 같은 사양이 반영됐다.
생각보다 높은 연비와 내부 인테리어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그는 "미국 환경부(EPA) 측정 기준 연비는 갤런당 21~30마일로 주행 중 22마일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가죽 시트가 적용된 버킷 시트는 운전자의 몸을 차와 밀착시켜 고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3만달러 이하의 스포츠카 구입을 원한다면 제네시스 쿠페를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나도 제네시스 쿠페를 이미 올해 최고의 차 목록에 올려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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