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매표직원 연봉 최고 7400만원"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9.01 10:28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기차표 판매만 전담하고 있는 직원의 최고직급(3급) 연봉 평균이 7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진섭 의원(한나라당)은 1일 코레일로부터 받은 2009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일 8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매표전담 직원의 직급별 평균 연봉은 3급 7400만원(11명), 4급 6400만원(74명), 5급 5290만원(126명), 6급 3840만원(165명), 7급 2460만원(209명) 등"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연 241억1080만원의 예산이 매표전담 직원에게 지급되고 있다"며 "최고 직급과 최저 직급의 연봉차이가 4940만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공사의 부채는 8조200억원"이라며 "철도공사에는 특정직직원 182명(연봉 2000만원), 계약직직원 470명(연봉 2200만원)이 있어 이들을 매표 업무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만 파는 업무에 연 70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현실이 납득이 안 간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면 외주화가 이뤄진 도로공사 영업소 직원의 연봉인 1800만원 수준을 적용할 경우 연간 135억808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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