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남의당 왈가왈부 적절치 않지만..."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9.01 11:04

"선진당, 집안 문제 집안에서 끝내라"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일 총리설에 올랐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탈당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남의 당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국민에게 일부 잘못 전달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 있어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사무총장은 "심 대표에 대한 총리직 검토 제의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자유선진당이라는 당의 틀 속에서 제의됐던 것으로 안다"며 "당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없었던 일로 됐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당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청와대와 심 대표 간에 오고간 비밀협상으로 왜곡해 청와대를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특히 정치 공작 운운하는 발언은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집안 문제는 집안에서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우리는 대립하는 양당 구도 속에서 자유선진당이 구현한 중간자적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국민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치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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