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최근 중국 시노백사와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중국 식의약청의 제조허가가 나오는 대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속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11월 국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시노백은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계절독감 공급업체 4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된 회사다. 시노백측은 자사의 백신을 서양 백신업체가 책정한 가격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공급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신종플루 백신 공급량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최대 1000만 도즈까지는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백의 신종플루 백신은 임상시험을 통해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1000만 도즈는 1000만명 분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