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녹십자, 증권사 호평에 재상승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9.01 09:08
신종플루 테마로 급등한 다음 주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녹십자의 주가가 증권사들의 호평에 재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에 비해 6% 이상 오른 16만8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는 신종플루 테마로 지난달 25일 22만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든바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녹십자에 대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백신업계의 최강자라는 평가를 내리고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15만8000원보다 77%상향조정된 것이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종플루 백신 1도즈(1회 접종량)당 백신단가는 시장예상을 하회했으나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백신공급 난항으로 인해 향후 녹십자는 정부가 요구하는 물량 2700만도즈 전량을 정부에 납품하게 될 것"이라며 "당초 예상치 1200만도즈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일부 물량은 항원증강제를 사용해 공급한다고 가정할 경우 녹십자가 정부 요구물량 전량을 생산할 경우 동사는 총216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매출증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녹십자 주가에 2007년말 수준의 주가수익배율(P/E) 20배 적용은 타당하다며 이 회사 목표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우증권은 그 근거로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고, 역대 최고의 전염성이 확인되며, 정부의 녹십자 의존도가 백신 공급량의 90%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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