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시네폴리스' 조성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9.01 09:51

김포시-관광공사, 업무협력 MOU 체결


경기도 김포시 고촌 일대 270만㎡를 첨단 영상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한강 시네폴리스(Cine-Polis)'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시장 강경구)는 지난 31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한강 시네폴리스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강 시네폴리스는 한강변과 인접한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70만㎡의 부지에 2016년까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첨단영상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영상산업 클러스터, 스튜디오, 창작주거단지, 쇼핑·엔터테인먼트시설, 마리나 등을 조성해 영상 및 문화콘텐츠 산업이 창작-제작-유통-소비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지는 자족형 복합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네폴리스 부지는 김포공항(10분)과 인천공항(25분)이 가깝고 서울·인천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 김포경전철, 경인 아라뱃길 사업 등이 2011~2012년 완공되는 등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MOU를 통해 시와 관광공사는 한강 시네폴리스 사업의 국내외 투자자 유치 지원,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컨퍼런스 및 박람회 참여, 홍보 지원, 각종 행사 및 홍보물의 한국관광공사 명칭 및 로고 사용 지원 등을 협력하게 된다.

강경구 시장은 "한강 시네폴리스사업은 문화·콘텐츠·소프트웨어가 복합개발사업에 결합된 고부가가치 지역개발사업"이라며 "1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4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참 사장은 "취임 이후 김포시와 첫 MOU를 체결했다"며 "향후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자체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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