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주사 전환 "쉽지 않다"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9.01 08:21

LIG證

LIG투자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의 지주사 전환은 빠른 시일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현재의 주가급락은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현대모비스의 현대차 지분확대로 전날 주가는 9.8% 하락, 공교롭게도 현대차 지분 인수 금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했다"며 "이는 지주회사 전환시 3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 부담 우려,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의 유동성 사용, 향후 대주주가 현대모비스 지분 확대 시 주식교환 비율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주식스왑에 따르는 양도세 문제, 증손자회사 지분율 규제 등으로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기간 내에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시나리오에 근거한 분석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며 어닝분석에 있어서 금융수익(3~5%)보다 현대차 지분보유에 따른 배당수익(4~5%)과 지분법 이익(15%)이 압도적으로 높은 정량적 평가는 폄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센터장은 "현대모비스가 추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첨단소재 등에서의 사업확대는 현대차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번 지분 확대로 현대모비스의 협상력은 제고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지분법이익 증가, 2차전지 및 LED사업 개시, 2011년부터 AS부품사업 로열티 소멸 등 향후 이익 상향 요인이 많은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를 모두 반영한 새로운 목표주가 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가급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