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시모토 토오루 일본 오사카부 지사가 '지방분권의 새로운 주도경향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한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이란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통합 등 행정구역 개편 △재정분권 △지역경쟁력 강화 등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아울러 앤드류 길레스피 영국 뉴캐슬대학교 교수가 '영국의 행정체제 개편' 사례를 전하고 안와르 샤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가 '성장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각각의 발표에 이어 학계, 관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하시모토 지사는 지난해 만 38세의 나이로 일본 최연소 지방정부 수반에 선출된 인물이다.
오사카부의 만성적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 기본급 3.5~11.5% 삭감, 퇴직수당 5% 삭감 등 세출삭감 규모가 329억엔(4428억원)에 달하는 획기적인 정책을 펼쳤다. 이 덕분에 오사카부는 10년만에 재정적자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하시모토 지사는 중앙정부로부터 보다 확대된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강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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