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구매를 하기 위한 소비자가 늘면서 택배업계가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신종플루까지 확산되면서 택배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데요. 곧 다가올 추석으로 더욱 바빠진 택배업계의 현장을 김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대한통운 화물터미널입니다.
화물이 실린 큰 트럭이 곧 멈추면서 일제히 화물을 쏟아냅니다. 박스를 분리하는 직원들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집니다.
분리된 수많은 박스들은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하나, 둘 각 지역의 트럭으로 실리기 시작합니다.
[기자스탠딩]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연스레 택배업계 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올 상반기 택배업계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실적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한통운은 상반기 8750만 박스의 물량을 소화하면서 지난해 보다 18%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J GLS와 현대택배도 지난해보다 물동량이 각각 22%, 15%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자 대한통운은 대규모 증설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남식/ 대한통운 동서울사업소 소장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택배터미널 신축 등 지속적인 투자로 시설능력을 확충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택배업계는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자상거래가 발전함에 따라 택배업도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승철/ 메리츠증권 운송 담당
"특히 3분기에는 추석특수가 기다리고 있고요. 9월달에 물량이 다 배송될거고요.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라든지 설날이라는 특수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 비해 더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가올 추석으로 택배업계는 또한번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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