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8.31 10:06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국정지지도가 40%대를 기록했다. 사실상 취임 이후 최고치다. 여권에선 지지도 상승의 배경으로 이 대통령의 '친서민·중도 실용주의' 천명을 꼽는다. 경제위기의 파고 속에서 이념에 치우지지 않는 서민 행보를 내세운 게 지지도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정책 전환의 이면에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이 있었다.

박 수석은 여권에서 최고의 전략 이론가, 기획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아 이명박 정부 국정철학의 밑그림을 그린 '브레인 중의 브레인'이다.

박 수석은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 대변인,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MB맨'으로 부상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소신파로 후보 시절의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으며 신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4·9총선에서 재선을 노렸으나 '친박(친박근혜) 바람'에 낙선한 뒤 청와대에 들어가 홍보기획관을 맡았다.


대학 시절엔 교지 편집장을 맡아 학생운동의 이념적 틀을 제공하기도 했다. 졸업 뒤 중앙일간지에서 3년간 기자 생활을 하고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부산(50) △대일고-고려대-고려대대학원 △중앙일보 기자 △동아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환교수 △부산 경실련 기획위원장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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