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얼음'…환율, 등락·거래 미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31 09:45
장초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미미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보다 0.6원 상승한 124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오전 9시27분 현재는 오름폭을 조금 키워 1246.2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같은시각 코스피는 1포인트 가량 오른 1609선에서 거래 중이다.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상승반전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 400억원 정도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주 1240원대를 한번도 벗어나지 않은 환율은 이번주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있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주말 뉴욕증시와 역외환율도 강한 보합세로 마감했다. 8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올랐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외환시장에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고 최근 밀접하게 움직이던 중국증시와 상관성도 급격히 떨어지면서 매일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전망된다"며 "1240원대를 급하게 벗어나는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다른 시장참가자도 "당분간 1250원 위에서 나오는 네고물량(달러매도)과 1230원대 중반에서 나타나는 결제물량(달러매수) 및 당국의 개입우려도 답답한 장세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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