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차전지사업 순항중-LIG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8.31 08:32
LIG투자증권은 31일 SK에너지에 대해 전기전자, 자동차 용 2차전지 수요 확대로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시장 확대로 관련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는 LiBS 시장진출 3년 만에 전 세계 시장점유율 12%에 이르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4월까지 1590억원이 투자될 4, 5호기 증설이 완료될 경우 총 LiBS 설비 용량은 1.56억m²/년으로 급증하게 돼 현재 세계 1위로 지속 증설 중인 아사히화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라며 "LiBS가 2차전지 전체 소재 시장의 15%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3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30%, 2위로 도약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성 고려할 때 LiBS의 사업가치는 1~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기존사업 규모에 비해 극히 소규모였던 LiBS 사업은 2차전지 시장확대에 따른 소재시장 수혜로 사업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며 "5호기까지의 증설을 마무리할 경우 국내 배터리제조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매출의 급격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이익률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LiBS사업은 향후 1-2조원 이상의 사업가치를 보유한 신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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