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주춤한 美증시에 '강보합'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31 08:34
지난 주말 역외환율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3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244.4원보다 0.3원 올랐다.

미미한 등락은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인 탓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비심리가 뒷걸음질치고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그간 상승세를 접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가량 내린 9544선에서 거래를 마쳐 9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도 0.2% 하락한 1028선에서 마감했다. 반면 0.05% 오른 2028선에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와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10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센트(0.3%) 오른 72.74달러로 마감했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78.32로 전거래일 78.08보다 올랐다.


이번주엔 여러 이벤트가 있지만 외환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일본에선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며 엔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유로존과 호주에서 금리결정도 예정돼 있다. G20 재무장관 회담도 기다리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말에 진행될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며 "다만 여러 이벤트들이 대기해 있긴 하지만 외환시장의 방향성을 잡아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말했다.

8시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3.5엔, 달러/유로 환율도 1.4295달러로 모두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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