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측은 현대모비스가 기아차를 자회사로 둘 경우 추가로 취득할 지분 금액은 3조4192억원이며, 현대모비스가 현대제철을 자회사로 둘 경우 추가로 취득할 지분 금액은 3조37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주회사법상 증손자회사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기아차 또는 현대제철 지분을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해야 지주회사 구도를 갖출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2011년 추정 현금성 자산은 1조4000억원으로 2011년까지 지주사 체제 전환 완료를 목표로 할 경우 2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금 차입 및 자산매각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KTB증권은 판단했다.
KTB증권은 다만 현대차 지분 5.84% 확대에 따른 지분법 익과 현금유출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를 감안시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4.8% 증가하는 등 일부 긍정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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