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지주사전환은 가치하락요인-KTB證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8.31 08:06
KTB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약 3조4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회사 기업가치 및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31일 평가했다.

KTB측은 현대모비스가 기아차를 자회사로 둘 경우 추가로 취득할 지분 금액은 3조4192억원이며, 현대모비스가 현대제철을 자회사로 둘 경우 추가로 취득할 지분 금액은 3조37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주회사법상 증손자회사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기아차 또는 현대제철 지분을 취득하여, 자회사로 편입해야 지주회사 구도를 갖출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2011년 추정 현금성 자산은 1조4000억원으로 2011년까지 지주사 체제 전환 완료를 목표로 할 경우 2조원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금 차입 및 자산매각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KTB증권은 판단했다.

KTB증권은 다만 현대차 지분 5.84% 확대에 따른 지분법 익과 현금유출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를 감안시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4.8% 증가하는 등 일부 긍정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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