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910만여명 무료접종 추진

신수영 기자, 최은미 기자 | 2009.08.30 14:18
정부와 한나라당이 신종플루 백신 우선접종 대상 가운데 의료.방역 요원과 초중고생 등 910만여명에게 백신을 무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0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우선 접종대상 1336만명 가운데 의료.방역요원(100만명)과 초중고생(750만명), 군인(66만명) 등 910만여명 에게 백신 무료접종이 검토되고 있다.

이외 65세 이상 노인과 만 5세 이하 영유아, 임신부 등 합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 420만명 가운데 기초수급대상자도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건강한 다른 국민들에게 감염되는 것을 막도록 접종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우선접종 대상자는 백신 접종 비용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방안을 다음 주 당정 회의 및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문제에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예를 들어 신종플루 검사비의 경우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확진환자가 아니면 본인이 부담토록 하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이나 예산 등을 언급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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