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첫 변론대회 열린다

류철호 기자 | 2009.08.30 12:53

대법, '제1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의 변론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대법원은 법학전문대학원 개원에 맞춰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로스쿨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Korea Moot Court Competition)'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대법원은 다음달 21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아 서면심사를 통해 참가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팀은 겨울방학 중에 예선과 본선을 거쳐 내년 3월 우승을 다투는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3명이 1팀이 돼 검사 또는 원·피고 변호인 역할을 맡아 실제 재판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변론 실력을 겨룬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와 함께 법원행정처가 발간하는 책자와 법전, 법률신문 구독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호를 따 대회 명칭을 '가인(街人)'으로 정했다"며 "이번 대회가 로스쿨 실무교육에 일조하고 로스쿨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31일부터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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