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韓中日 여행, 이제 '일주 운임'으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8.30 10:30

3국간 국제선 3구간과 국내선 각 2구간 등 최대 9구간 일주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을 연결하는 일괄 요금체계인 '한중일 일주운임'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중일 일주운임은 전체 여정의 거리에 의해 책정된 일괄운임으로 2개월 내 3개국의 국제선(3)과 국내선(6) 최대 9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아시아나항공, 전일본공수, 중국국제항공, 상하이항공에 탑승할 수 있다.

단 여정은 출발하는 국가와 도착하는 국가가 동일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제주를 출발해 서울, 후쿠오카, 오키나와,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서울을 거쳐 제주로 돌아오는 여행을 할 경우 일반적인 운임보다 약 45%가 저렴하다.


패스의 가격은 거리와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거리 4800마일을 쓸 수 있는 이코노미클래스 티켓은 164만 원, 최대 6600 마일의 사용이 가능한 이코노미클래스 티켓은 213만 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일 일주운임은 3국의 주요 도시를 잇는 셔틀노선 증설 등 노선망 확대와 3국간 항공 자유화 추세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이용객의 편의와 취향에 따라 항공사를 선택하고 여행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편의성은 물론 경제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일본 16개 도시, 22개 노선과 중국 21개 도시, 2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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