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열풍 속 국내주식펀드 6주째 수익률↑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8.30 11:30

[주간펀드동향]유가 급등에 '러 펀드' 강세

코스피지수가 주중 1600선 고지에 오르는 강세 속에 국내주식형펀드도 6주 연속 수익률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8월 24~28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1.62%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6%를 소폭 웃도는 성과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개월 및 연초 이후 성적은 각각 6.03%, 43.7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주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대형 우량주가 강세를 보인 덕에 이들 편입 비중이 높은 성장형펀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삼성우량주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B)'이 2.52%로 주간 성적 1위를 기록했고,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2.52%)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2.51%), '한국투자성장증권투자신탁 1(주식)(A)'(2.5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약세를 보여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주식](C/B)'(0.23%)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채권형펀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중장기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채권형펀드가 지난 한 주간 평균 0.16%의 수익을 올린 가운데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종류C-i'(0.32%)와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증권투자신탁1(채권)종류C-2'(0.29%), 'KB장기주택마련증권투자신탁 1(채권)'(0.26%) 등이 선전했다.


해외펀드는 미국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대부분 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 호재로 러시아펀드 및 유럽신흥국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2'가 8.58%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고,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7.39%)와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7.37%)도 7%대의 이익을 거뒀다.

올들어 글로벌 증시 반등 속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유럽펀드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종류A(주식)'(5.94%)과 '푸르덴셜유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5.8%), '하나UBS Euro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C'(5.18%)의 성과가 돋보였다.

인도증시가 주초부터 상승하면서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도 6.07%의 수익을 거뒀고, 글로벌 금융주 펀드인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4.08%)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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