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2009년 입학사정관제 선정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과부와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의 공정한 시행 및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해 대교협 중심으로 자율통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교과부는 대학과의 상시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입학사정관제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적극 홍보해 사교육 확대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고, 대학에 학생선발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에서의 교육과정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며 "특히 비교과 영역에서 고교와 대학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배용 대교협 회장을 비롯해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47개 대학의 총장과 이주호 차관 등 교과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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