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수입백신 150만명분 11월 국내공급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9.08.28 12:58

GSK, "긴급요청 시 허가없이 9월 말 공급 가능"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공급할 신종플루 백신 150만명분은 오는 11~12월 국내에 전달된다. 한국정부의 긴급요청이 있을 경우 허가 과정을 거치지 않고 9월 말에라도 공급될 수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은 GSK 바이올로지컬스 본사와 협의 끝에 한국에 우선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1차적으로 150만명분(300만 도즈)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내용은 지난 25일 벨기에 릭센사트에서 열린 GSK 본사와 한국법인,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을 위시한 정부대표단과의 미팅에서 논의됐다. 이에 따라 곧 한국 정부와 GSK 간에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GSK에 따르면 국내 공급될 신종 플루 백신은 GSK 캐나다 제조시설에서 생산된다. GSK의 신종플루 백신은 유럽에서 이르면 11월 중순, 캐나다에서는 11월 말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SK 한국법인은 "시간적 제약과 낮은 수율 등으로 백신 생산량이 한정돼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백신 물량공급을 약속 받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한국 정부와 협력해 신속한 백신 공급의 중요성을 강력히 설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GSK의 백신사업부인 GSK 바이올로지컬스는 백신의 연구, 개발, 생산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30종 이상의 백신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20종 이상의 새로운 백신도 개발 중이다. 벨기에 릭센사트에 본부를 두고, 세계 각지에 전략적 입지를 갖춘 13개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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