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백신 국내단가는 8000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8.28 11:49

전재희 장관 "외국사 제조백신 수입가는 1만4000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8일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백신의 국내단가가 1회 접종분(1도스)당 8000원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단가는 1도스당 8000원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녹십자가 향후 5년간 계절백신을 생산하면 이를 사주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 수입하게 될 백신(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만드는)의 수입가격은 (계절백신 의무구입 등) 그런 조건이 없기 때문에 도스당 1만4000원 안팎인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신종플루 감염을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은 예방접종으로 조속히 백신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신종플루 종합대책에는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의료인 임산부 학생 군인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이 필요한 1336만명(인구대비 27%)에 대해 접종을 마치도록 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녹십자가 연내 700만도스, 내년 1~2월 중 500만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여기에 GSK로부터 구입할 물량 300만 도스를 확보하면 총 1500만도스(750만명 투여분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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