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상승에도 1240원대 횡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28 09:49
미국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빠진 1244.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1245.7원으로 다소 올랐다.

이날 내림세는 미증시의 상승행진과 역외환율의 하락에서 비롯됐다. 주요 3대지수는 모두 올랐고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도 하락하며 미달러 가치는 반락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도 이영향으로 1600대를 훌쩍 넘겼다. 같은시각 15포인트 가량 오른 1615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1000억원 정도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는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보합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는 호조지만 수급에선 이렇다할 재료가 없다"며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국내증시의 상승가능성, 월말 네고(달러매도)물량으로 하락시도는 이어지겠지만 꾸준한 결제(달러매수)수요와 개입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말이라 과감한 이월플레이도 힘들어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다소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이미 예견된 결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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