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美증시 강세에 나흘만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28 08:34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외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5원선에서 거래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원을 감안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보다 3.8원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장초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출발했지만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데다 각종 지표가 괜찮게 나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비치인 -1%에서 변함이 없었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주만에 감소했다.

3대지수는 일제히 올라 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다우존스지수는 8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었다.


글로벌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증시와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를 내놨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78.12로 전날보다 0.5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과 하락압력이 팽팽한 만큼 최근 혼조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밤사이 달러화와 역외환율이 내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이 예상되지만 결제수요가 꾸준하고 개입에 대한 경계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124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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