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공공기관 지방이전 반대"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08.27 15:45

수도 서울 경쟁력 키워줘야…수도권 규제완화도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처음 밝혔다.

지난 26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정병일 의원(한나라당·재정경제위)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서울소재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에 대한 서울시의 공식 입장을 알려달라"고 묻자 오 시장이 "분명히 반대한다"고 답변한 것.

오 시장은 또 "균형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와 맞지 않는다"며 "중국 베이징이나 일본 도쿄만 봐도 수도의 경쟁력과 도시간의 연합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복합도시 건설 등이 오히려 국가 전체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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