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소폭하락..일부 신종플루株 '맹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8.27 15:21

513.60 소폭 하락 마감...우주항공株 하락세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6포인트(0.65%) 내린 513.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3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억원과 15억원을 순매도했다.

내린 업종이 많았다. 상승 흐름을 이어 온 제약(-2.11%)이 특히 많이 빠졌고 방송서비스, 건설, 통신장비 및 반도체 업종 지수도 내렸다. 일반전기전자(1.63%) 소프트웨어(1.5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내린 쪽이 많았다.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차익 실현 매물로 3.6% 하락했고 메가스터디도 6.5% 급락했다. 이밖에 CJ오쇼핑 현진소재 등도 4%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국산업은 자회사 동국S&C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5.4% 급등했고, 네오위즈게임즈도 2.2% 상승했다.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계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신종플루 마스크 단가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케이피엠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루 지코앤루티즈 웰크론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종플루 수혜주가 정부의 정책 대응에 따라 확산됐다. 보령메디앙스는 학교 위생용품 비치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고, 이노칩도 학교에서 체온을 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 유진테크가 반도체 업체들의 미세공정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퓨비트는 최대주주인 다우리월드가 보유지분 중 150만주(3.32%)를 합병을 추진 중인 히스토스템의 대표이사 한훈씨에게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에 반해 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쎄트렉아이(-11.8%), 한양이엔지(-9.5%)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리넷의 경우 7개월 만에 또 다시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내렸다.

상한가 21개 등 411개가 올랐고, 하한가 8개를 비롯해 520개는 내렸다. 보합은 74개. 8억2624만4000주가 거래돼 2조6800억17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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