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해양플랜트 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8.27 08:53
▲STX그룹은 최근 중국 STX 다롄생산기지에서 선주사, 선급 대표 및 STX 다롄생산기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10월 수주한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Offshore Pipe Layer, OPL)의 첫 블록을 탑재하는 용골거치식(Keel Laying Ceremony) 행사를 가졌다.

STX그룹이 첫번째로 자체 제작하는 해양플랜트의 첫번째 블록을 탑재하는 행사를 가지며 본격적인 해양플랜트 건조 시대를 열었다.

STX그룹은 최근 중국 STX 다롄생산기지에서 선주사, 선급 대표 및 STX 다롄생산기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10월 수주한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Offshore Pipe Layer, OPL)의 첫 블록을 탑재하는 용골거치식(Keel Laying Ceremony)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1000톤 규모의 블록이 해구시설(해양구조물제작시설)에 탑재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STX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수주한 해양플랜트인 이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는 내년까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프랑스 테크닙(Technip) 사에 인도돼 심해에서 원유운반용 파이프를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TX 다롄생산기지 관계자는 “향후 해양플랜트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다롄생산기지에서 첫번째 해양플랜트의 생산을 본격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그룹은 2007년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총 12억달러 규모의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U) 및 시추선(드릴쉽)을 수주하며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 잔고를 쌓아가고 있다.

STX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양플랜트와 함께 조선 분야의 특수선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자원국가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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