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반값 보금자리' 60만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8.27 09:30

그린벨트내 공급시기도 앞당겨 2012년에 총 32만가구 공급

정부가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당초 40만가구에서 60만가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서 당초 2018년까지 약 20만가구를 공급하려던 계획을 오는 2012년까지 공급시기를 앞당겨 총 32만가구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 2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확정, 발표했다.

개편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공급하려던 보금자리주택을 현 정부 임기 내인 2012년까지 모두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물량도 대폭 확대된다. 당초 약 20만가구에서 32만가구로 늘렸다. 올 하반기 개발제한구역에 추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5~6곳을 지정해 2차례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심 재개발 등 8만가구,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20만가구 등 총 28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될 공동주택 4만3000가구 가운데 2만2000가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우선 내년 4월 중 2000~4000가구가 사전예약방식으로 시범단지에서 분양된다.

이같은 공급확대로 수도권에서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40만가구에서 60만가구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지방에도 이미 지정된 16개의 국민임대단지(4만70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해 공급하기로 했다. 추가 공급은 미분양이 해소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행키로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낙태 논란' 허웅, 방송계 이어 광고계도 지우기…동생 허훈만 남았다
  2. 2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아편전쟁에 빼앗긴 섬, 155년만에 중국 품으로[뉴스속오늘]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