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박자 쉬는 증시…역외환율 상승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27 08:27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245.3원보다 2원 올랐다.

뉴욕증시는 7월 신규주택매매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호재가 가득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로 강한 보합세를 보였다. 3대지수 모두 전날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유럽증시도 닷새만에 하락마감했다.

증시도 한박지 쉬면서 외환시장은 대형거래를 꺼리는 분위기다. 그만큼 조심스럽다. 각종 지표의 확연한 개선 등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은데도 그정도의 피드백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경제지표의 호조는 이어지지만 기술적인 부담과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글로벌증시는 주춤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대내외적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환율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다소 오른 채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미달러도 강세를 띠었다.

이날밤 미국에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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