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26일 “세제 개편안 내용은 고소득 근로소득자와 금융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늘리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제 개편안이 또 부동산 등 자산 소득에 대한 세금 인하 기조는 유지한 만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펀드의 평균 회전율이 200 ~ 300%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펀드 운용수익률에는 0.5 ~ 1%의 하락 요인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별로는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더라도 대체투자펀드, 인덱스펀드, 차익거래 펀드 등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뚜렷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자산운용과 IB시장이 인덱스펀드, 대안투자, 파생상품 시장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자산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전반적인 현 정부의 정책기조를 반영하는 정책인 만큼 현 단계에서는 은행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신영증권도 “세제 개편안은 인덱스.차익거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차익거래 등이 위축되면 기관 등의 위험회피 수단이 줄면서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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