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인재확보 전담조직-웹사이트 갖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8.26 11:00

다국어 지원 채용 포털사이트 9월1일 오픈..올 하반기부터 적용

SK그룹이 글로벌 인재확보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채용 관련 웹사이트도 선보인다.

SK그룹은 다음달 1일 영어·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이 되는 상시 채용 포털사이트(www.skcareers.com)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국내·외 우수 인재 채용·관리는 물론 글로벌 인력 기반 구축을 전담하는 '글로벌 탤런트 매니지먼트(GTM)' 조직을 SK㈜에 신설했으며, 미국 주요 기업에서 26년 동안 인력관리 업무를 전담했던 린다 마이어스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SK의 채용 전담 사이트는 국내 대졸 신입사원 공채 위주였던 종전의 채용 사이트와 달리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된다. 여기에 영어권과 중국어권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각 언어권별 특성에 맞게 해당 언어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개인 컴퓨터에서 사이트에 접속, 개인용 웹 카메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각 관계사의 해외 법인들은 국적과 지역, 시기와 관계없이 이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전 세계 글로벌 인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채용 프로세스를 반영, 26개 지역의 채용관련 법규·관행을 고려한 표준지원서 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사별 채용프로세스도 반영해 SK 전 관계사가 독자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으로 △MBA·해외 연구개발(R&D) 석?박사 등 글로벌 인재 채용 △중국 우수인력 채용 등 그룹 공채 및 각 관계사 채용 전반에 전담 사이트를 활용키로 했다.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은 "그룹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인재와 SK를 연결하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담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전담 조직과 인력, IT시스템 등 채용 인프라를 통해 인재전쟁 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