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9월 정기국회서 '개헌 특위' 구성"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8.26 09:45

박희태 "개헌 행정구역 선거구제 개편에 속도내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개헌 논의와 관련,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즉시 야당과 협의해 개헌 특위를 국회 내에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와 더불어 "선거제도 개편과 행정구역 개편은 당 내 특위에서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와 관련해 "원래 오늘 저녁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기로 약속돼 있었는데 민주당 측에서 당 내 사정이 복잡하니 오늘 회담을 다음으로 연기하자고 통보가 왔다"며 "회담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이 복잡한 당 내 사정과 조문정국을 계속 이용하려는 태도는 국민에게 실망만 줄 뿐"이라며 "민생과 국정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고 몰입함으로써 민생과 국민을 위한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박희태 대표도 "오늘부터 정치개혁 3가지 과제인 개헌과 행정구역개편, 선거제도 개편 등에 대한 논의를 당에서 활발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속도를 내 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기구의 정비와 보강도 하며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정기국회에 대비하기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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