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휴대폰으로 국내선 예약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8.26 08:42

업계 최초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청각 장애인들의 예약 쉬워져"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3세대 영상휴대폰(SKT, KT 가입자) 및 인터넷 폰(KT 가입자)을 이용해 국내선 항공권 예약을 할 수 있는 영상응답시스템(VRSㆍVideo Response System)을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VRS는 손님들이 기존 아시아나의 예약 번호인 1588-8000을 통해 제공 받았던 각종 ARS 정보(운항정보, 운항시간표, 운임 확인 등)와 항공편 예약 서비스(국내선)를 3세대 영상 휴대전화 및 인터넷 폰 화면상의 영상 메뉴에서 제공받는 서비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음성만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ARS 서비스보다 직접 화면을 보면서 동시에 음성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정보 전달력이 뛰어나다"면서 "특히 청각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시범 서비스 기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 7월엔 이용 실적이 월 4000건을 돌파했다.


VR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음 달까지는 별도의 번호(070-7766-8000)를 통해서 접속해야 하지만 10월부터는 기존의 아시아나 대표번호인 1588-8000으로 번호가 통일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휴대폰과 인터넷 폰을 통한 항공권 결재, 사전 좌석 예약 등도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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