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채권금리 변동성 커진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8.26 08:20

[월간금리전망]국고채 3·5년 4.20~4.70%, 4.65~5.15%

NH투자증권은 채권시장이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둔 불활실성으로 당분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수·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에서 "출구전략(유동성 환수) 부담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하는 등 변동성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회복 흐름에도 출구전략에 나서기에는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월말 7월 광공업생산이 발표될 예정인데 자동차 소비세 혜택 소멸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판매량 증가를 고려할 때 경기회복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순환변동치의 반등 흐름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소비심리 및 소비관련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 예상치를 감안하면 그 결과가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장금리는 하방 경직성이 이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정책관련 채권발행 유인이 약화되면서 채권순발행 물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하락을 견인할 수 있는 기관들의 채권매수 여력이 크지 않고 정책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CD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예금금리 인상을 통한 자금조달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은행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불가피하고 은행채 금리 상승시 CD금리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출구전략 부담과 더불어 단기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아 금리 하단이 강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시장금리 추세에 베팅하기보다 금리 하락 국면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고점에 다가설때 저가 매수에 나서는 등 금리 등락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달 국고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4.20~4.70%, 4.65~5.15%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