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글로벌 생산능력 10% 축소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8.26 09:04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토요타가 글로벌 생산능력의 10%를 축소한다.

26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2009년 회계연도 중에 100만대 전후의 생산 능력을 축소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합작회사인 누미공장의 청산과 더불어 일본과 영국의 주력 공장에서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다.

토요타가 생산능력을 대규모로 축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가을 이후 판매 급감으로 연 300만대를 웃도는 과잉 생산설비가 부담이 됐었다.

본격적으로 자동차의 수요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한 토요타는 가동률 향상으로 생산성을 높여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요타는 세계 자동차 판매의 성장에 맞춰 2000년쯤부터 일본 국내외에서 생산 능력을 급속히 확대, 히노 자동차와 다이하츠공업을 포함해 그룹의 연간 생산 능력을 1000만대 가까이 높여왔다.

하지만 절정기였던 2007년에 950만대에 달했던 생산 대수는 올해 668만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토요타는 생산 능력을 연 900만대 전후로 축소하고 가동률은 70%로 시급히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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