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환매 늘어도 순자산 증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8.26 08:24

[펀드플로]환매 1400억원..순자산 하루만에 1.6조↑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 규모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NAV)은 하루만에 1조6000억원 늘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 793억원이 순유출됐다. 신규 설정액은 전날과 비슷한 635억원을 기록했으나 환매액이 1428억원으로 늘면서 유출 규모도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89억원이 빠져 하루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73조7596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6028억원 늘었다. 순자산은 설정액과 운용 수익을 합한 것으로 증시가 상승하면서 펀드 가치도 그만큼 올랐다는 뜻이다.

개별펀드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109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64억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62억원) 등의 설정액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A'(26억원)와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16억원)은 설정액이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13억원)과 '슈로더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A종류A(주식)'(-11억원),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11억원) 등의 설정액이 줄었고, 'PCAChinaDragonAShare증권투자신탁A- 1[주식] A'(23억원)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16억원) 등은 늘었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7240억원이 순유출됐고 혼합형펀드도 112억원이 이탈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전날에 이어 498억원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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