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무선 e북 리더기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8.26 07:59
소니가 미국에서 무선 e북 리더기를 출시한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해 399달러의 e북 리더기를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7인치의 터치스크린 형태로 출시되는 소니의 e북은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단어를 두드리면 의미를 볼 수 있다. 또한 AT&T의 3세대 네트워크를 통해 책과 신문, 다른 전자 문서들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소니는 지역 도서관의 전자화된 도서들을 무료로 대여해 볼 수 있도록 도서관들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지역도서관의 e북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21일동안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가 지금까지 제공한 컨텐츠는 유료의 신간책 등 약13만권과 미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의 고전 등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일간지나 정기 간행의 잡지 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소니는 아마존의 '킨들'보다 비싸지만 터치스크린의 인터페이스와 도서관 전자책 무료 대여 등으로 e북 시장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을 뺏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는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미 이달 초 두개의 신제품인 유선 e리더기를 선보인 바 있다. 199달러의 5인치 리더기와 299달러의 6인치 터치스크린 리더기로 베스트바이와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대형 소매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신문이나 잡지 전용의 9.7인치 '킨들 DX'를 489달러에 출시하고, 기존 킨들의 가격은 299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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