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4개월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8.26 06:00

경기 하남 0.90% 보금자리개발 기대감 영향

전국 땅값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등 오름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21%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지난 4월 0.07%, 5월 0.11%, 6월 0.16%에 이어 점차 커졌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서울 0.28% △인천 0.31% △경기 0.30% 등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다.

경기도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조성되는 경기 하남이 개발 기대감으로 0.90% 오른 것을 비롯해 경기 안산 단원구와 경기 부천 소사구가 각각 0.68%, 0.55%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간 강남구(0.31%), 송파구(0.29%), 서초구(0.25%) 등 강남 3구의 강세가 지속됐다.


반면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 동ㆍ북구, 강원 고성군, 전북 익산시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토지거래량은 총 22만1707필지 2억638만5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는 9.4% 감소했고, 면적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3.1%늘어난 반면 면적은 15.5%가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22.5%)과 주거지역(7.9%)가 늘어난 반면 공장용지(-13.9%)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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