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MSO 컨소시엄 구성해 종편진출 추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9.08.25 10:55

티브로드, CJ헬로비전, HCN, 씨앤앰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

국내 4대 복수케이블방송사(MSO)가 종합편성 채널방송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컨소시엄에 합류한 곳은 티브로드와 CJ헬로비전, HCN, 씨앤앰 등 4곳이다. 이 MSO들은 종편 방송시장에 신규 사업자로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추진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MSO들은 이르면 9월초 종편채널 추진위원단 등을 구성해 관련 논의를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지난 15년간 난시청해소 등 보편적 서비스 영역으로 맡아온 케이블TV는 이번 종편 진출을 통해 15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종합편성채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중심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이화동 SO협의회 회장은 "미디어법의 통과 이후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디어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방송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케이블TV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지상파 콘텐츠 위주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였던 케이블TV콘텐츠가 규모의 성장을 이뤄내 우리 방송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SO관계자는 "종편사업 추진이 콘텐츠의 질적 향상 및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사업성공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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