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숨고르기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8.25 09:38

삼電ㆍ현대차 6일만에 하락…건설ㆍ서비스 강세

코스피지수가 1610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추가 반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심이 확산되며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9.19포인트(0.57%) 내린 1603.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넓히며 1600.74까지 하락해 1600선도 위협받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1600선 중반까지 체력을 회복한 뒤 반전을 노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전 9시38분 현재 전날에 비해 6.48포인트(0.40%) 내린 1605.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프로그램 매매를 앞세워 매도로 응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매도우위로 출발했으나, 소폭의 순매수로 태도를 바꾼 뒤 관망하고 있다.

외국인은 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3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284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여파로 3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다.

개인은 3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 노릇을 하고 있다.

전날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4000원 내린 77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6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인다. 현대차도 2.3% 하락한 10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6거래일만에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2.4% 오르며 강세다. 현대산업은 4.7% 상승중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은 3.2%와 2.6%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도 1.2% 상승하고 있다. LG는 3.8% 오른 7만9500원이다. NHN도 1.5% 상승한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들은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3.0%와 0.9% 하락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79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46개이다. 보합은 86개 종목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0원 오른 1243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해 1244.2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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