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510도 위협…신종플루株만 '훨훨'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8.24 15:27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장중 510선까지 위협당하기도 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5%) 하락한 511.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9% 상승한 516.71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일과 2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갔다. 각각 83억원과 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5.3% 출판매체가 4.0% 급락했다. 정보기기(2.6%)와 전기/전자(1.7%)도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웨어(1.4%) 제약(1.4%) 반도체(1.2%) 등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로 등극한 서울반도체는 LED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잇따르며 5.6% 급등했다. 메가스터디도 4% 이상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3% 하락했고, 소디프신소재CJ오쇼핑도 1~3%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태웅은 나란히 보합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도 3.6% 급락했다.


신종플루가 확산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에스텍파마화일약품이 상한가를 쳤고, 진단키트업체인 바이오니아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백신주인 중앙백신씨티씨바이오도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인도 헤테르사의 타미플루 원료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반짝 상승했던 남북경협주들은 청와대가 북한 조문단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설을 부인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개성공단입주기업인 재영솔루텍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로만손은 5.9% 좋은사람들은 0.6% 하락했다. 신원도 2.3% 빠졌다. 비료업체 경농도 0.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1개 종목이 상한가를 친 것을 포함해 36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6개 종목 등 591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76개 종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8억2735만5000천, 거래대금은 2조6233억900만원이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