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 추가로 풀린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8.24 14:24

25일까지 국가 비축 타미플루 15만·리렌자 10만 추가 배분

보건당국이 24일 오후부터 25일까지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25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전국에 추가 배포한다.

2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현장에서의 원활한 항바이러스제제 공급을 위해 25일까지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를 추가로 일선 보건소에 배분하라고 지시했다.

추가 공급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 15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 등 총 25만명분이다.

이에 따라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등은 환자 진료과정에서 기존에 공급된 약품이 부족할 경우 보건소에서 모자라는 항바이러스제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부는 앞서 1차로 국가 비축분 항바이러스제 24만 여명분을 전국에 공급한 바 있다.


복지부는 항바이러스제가 추가로 공급되더라도 전문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남용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처방지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WHO는 지난 21일 건강한 사람은 신종플루 증상이 경미하면 타미플루를 처방할 필요가 없으며 5세미만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임산부·심장병 등 합병증 위험이 있는 사람·호흡곤란이나 가슴통증 환자 등에 처방할 것을 권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긴급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치료제를 국민의 20%선까지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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