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약세, 한동안 계속"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8.24 09:17

은행대출 제한으로 상승세 제동

미 뮤추얼펀드 중 올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이퍼스중국펀드의 운영 책임자 휴 사이먼이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을 예견했다.

드라이퍼스그레이터차이나펀드의 운영자 사이먼은 24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은행 대출 제한으로 인해 중국 증시가 한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은 이어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해 중국 증시 강세가 이어진다면 이는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는 이달 들어서 13% 떨어지며 올해 첫 월간 약세를 앞두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추종하고 있는 89개 주가 지수 중 최악의 성적이다.


연초 대비 63% 오르며 잘 나가던 중국 증시의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중국 정부의 은행 대출 제한 움직임이 전해지면서부터.

지난 19일 시장에는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사상 최대 규모를 달리고 있는 은행 대출에 제동을 걸기 위한 규제안을 시중 은행들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당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CBRC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은행들은 25일까지 규제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CBRC에 제출해야 한다.

베스트 클릭

  1. 1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2. 2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