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강세…역외환율 사흘째 하락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24 08:44
지난주말 역외환율은 뉴욕증시 강세로 사흘째 하락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 1249.7원보다 4.75원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7월 미국 주택매매가 예상을 뛰어넘은데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글로벌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발언하며 급등했다. 3대지수는 2% 가까이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55.91포인트(1.67%) 오른 9505.96으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8.76포인트(1.86%) 상승한 1026.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1.68포인트(1.59%) 뛴 2020.90로 장을 마쳤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힘을 얻으며 시장에선 낙관론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다만 월말 결제수요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 걸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와 연동돼 환율변동성을 늘릴 것"이라며 "외국인이 매수기조를 유지하며 하락압력을 가하는 반면 꾸준한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는 아래쪽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등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오는 25일 중국 시중은행들이 당국 자본규제계획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로 해 대외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7월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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