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기업 약자 배려,몇백억 광고보다 효과적"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8.24 08:37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기업 구상' 심포지엄 모두발언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은 24일 "기업의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실천이 몇 백 억의 이미지 광고보다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기업 기부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기업 구상'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의 모두발언에서 "진화된 자본주의의 꽃은 나눔과 기부, 배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은 반자본주의적, 반시장적 개념이 아니고 베푸는 쪽과 받는 쪽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효율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노동부장관도 축사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모델이 발굴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기업의 연계가 강화되기를 기대 한다"며 "정부도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무성 숭실대 교수는 "지역사회는 사회적 기업의 사업대상이 되는 동시에 목적 실현의 장으로서 존재하게 된다"며 영리기업의 지역사회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와 포스코, SK텔레콤 관계자가 각 기업의 사회공헌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토론자로는 남경필, 정두언, 권영진 의원과 고려대 이진규 교수, 노동부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 박낙원 LG전자 CSR그룹장, 김정순 한국사회적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사회적 기업 육성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연계가 필요하며, 특히 중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과 대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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