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세 번째 재평가 기회' 목표가 90만원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8.24 08:25

-동부證

동부증권은 삼성전자가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세 번째 재평가(리레이팅) 기회가 찾아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82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조정했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기업가치/영업현금흐름(EV/EBITDA) 밴드 상한선에 도달해 이 시점에서 차익실현할 것인가, 추가상승에 배팅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며 "우리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3년간의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998년 자동차사업 철수 때와 2002년 핸드셋 사업부의 실적기여가 본격화되면서 두 번 재평가됐는데, 이번에는 TV 사업부가 주요 실적 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세 번째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 세전이익은 3조9000억원이 예상돼 지난 2004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4%를 고려할 때 주당 장부가치비율(P/B)의 2.3배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가격 상승과 TV, 핸드셋 등 세트사업 호조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4%, 2% 상향조정한다"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2위 소니와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1위를 선도하고 있고, 경쟁사들이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반격을 가할만한 여력이 아직 없어 반도체, LCD, 핸드셋 등 주요사업의 실적 성장이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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