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지수선물의 상승 시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1580선을 회복한 현물시장의 1600선 도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의 태도가 수시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 세력의 부재는 일방향적인 움직임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초 급락과 장중 조정 병행의 복원 시도로 급격한 하락변동성 부담은 약화됐다"고 분석하고 "다만 강한 복원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 글로벌증시의 제한적 회복강도에 따른 국내증시 상대적인 가격부담, 지수보다 종목에 집중하는 투신권 동향 및 코스피 상승종목비율(ADR)의 지속 하락을 고려할 때 가격부담 해소, 속도부담 유지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빠른 회전력을 보이고 있는 차익거래도 관심사다. 차익거래는 지난주 하루하루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선물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몇달간 베이시스가 꾸준히 백워데이션을 보이면서 매수차익거래를 할 기회가 없었던 차익거래펀드들이 근래 베이시스 변동을 활용해 설정과 청산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펀드의 주식편입비는 8월 옵션만기 직후 29%에 달했던 주식편입비는 2.6%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13%까지 증가하는 등 단기화되고 있다"며 "최소한의 손익분기만 넘는다면 차익거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차익거래에 따른 지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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