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주당, 3분의 2 의석 차지할듯-마이니치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8.22 16:02
일본의 제45대 중의원 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은 전체 480석(지역구 300석, 비례 대표 180석) 중에서 320석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소선거구 후보 271명중 대부분이 선거전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대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비례 대표를 합쳐 총 320석을 넘어,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마이니치 조사 결과 민주당은 소선거구에서 228~256석, 비례 대표 90~98석이 예상돼 총 318~330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민당의 의석은 68~108개로 조사됐고 공명당이 24~27개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2005년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던 여당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100석 미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 선거에서 24개 의석 중 23개를 차지했던 도쿄에서조차 3개 선거구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소선거구 유권자의 40%, 비례 대표 투표자 20% 가량이 부동층으로 나타나 정국 변화에 따라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태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아무리 의석수를 많이 확보하고 압승을 거두더라도 국민신당, 사민당과의 연정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중의원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경우엔 제출한 모든 법안이 참의원에서 부결되더라도 단독으로 재의결이 가능해진다. 이른바 자민당은 딴지 걸기조차 쉽지 않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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